화학뉴스

포스코케미칼(대표 민경준)이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투자를 확대한다.
포스코케미칼은 OCI와의 합작법인인 피앤오케미칼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3월 말 71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2020년 12월 122억원을 출자한 이후 2번째 투자이다.
피앤오케미칼은 전라남도 광양에 2022년 5월 완공을 목표로 반도체 공정용 고순도 과산화수소 5만톤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부생수소를 원료로 과산화수소를 생산하며, 부생수소는 인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공급받을 계획이다. 기존 액화천연가스(LNG) 추출 방식보다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고순도 과산화수소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공정에서 세정을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생산기업들이 대규모 증설을 추진하며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 그룹의 철강공정 부산물을 이용할 수 있고 미래 전망이 밝다는 점에서 과산화수소 합작 투자를 결정했다.
최근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양극재, 음극재 등 2차전지 소재와 함께 반도체 소재에 대한 투자도 확대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