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무수프탈산(Phthalic Anhydride)은 갑자기 폭락했다.
아시아 무수프탈산 시장은 가소제를 중심으로 코스트 부담을 우려해 구매를 줄이면서 급격히 공급과잉으로 전환되고 있다.

무수프탈산 시세는 3월18일 CFR China 톤당 930달러로 50달러 폭락했으나 CFR SE Asia는 1150달러로 5달러 하락에 그쳤다.
DOP(Dioctyl Phthalate)를 중심으로 가소제 생산기업들이 코스트 부담이 커지자 가동률을 낮추면서 무수프탈산 구매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가격도 6900위안으로 200위안 하락했다.
중국기업들은 중국 수요가 줄어들자 동남아를 중심으로 덤핑수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완의 난야플래스틱(Nanya Plastics)이 무수프탈산 생산라인 2기의 정기보수 시작시점을 4월15일에서 4월23일로 연기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난야는 마일랴오(Mailiao)에서 1‧2 라인 6만4000톤에 3‧4 라인 5만톤을 가동하고 있으며 5만톤 라인은 4월23일부터 5월20일까지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한편, DOP 현물가격은 3월18일 CFR China 톤당 1865달러로 15달러 하락했으나 CFR SE Asia는 190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