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전체적으로 급락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국내 다운스트림 증설로 수급 타이트가 예고됐으나 초강세에 따라 구매수요가 줄어들면서 급락이 불가피했다.

프로필렌 시세는 3월26일 FOB Korea 톤당 1145달러로 30달러 떨어졌으나 CFR SE Asia는 1180달러로 10달러 하락에 그쳤다. 그러나 CFR China는 1150달러로 55달러, CFR Taiwan은 1155달러로 50달러, FOB Japan은 1110달러로 55달러 급락했다.
한화토탈이 2월24일 대산 소재 PP(Polypropylene) 40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한 가운데 SK어드밴스드가 3월31일 울산 소재 PP 40만톤 플랜트를 추가 가동할 예정이어서 한국산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SK어드밴스드가 프로필렌 생산능력 60만톤의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를 가동해 PP 40만톤의 원료로 공급하고 나머지 20만톤을 수출했으나 앞으로는 상업구매에 나서야 할 처지로 돌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CFR China와 FOB Korea의 스프레드가 톤당 5달러에 불과해 한국산 구매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이 우려되고 있다.
한국과 일본기업들이 중국에 대한 PP(Polypropylene) 수출가격으로 1400-1500달러를 요구하면서 버티고 있으나 중국 내수가격이 약세를 나타내면서 프로필렌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산둥(Shandong) 지역의 프로필렌 거래가격은 톤당 7800위안으로 600위안 폭락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