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동북아시아만 급락했다.
아시아 HDPE 시장은 동북아시아는 중국의 영향을 받아 급락했고 동남아시아는 구매 거부로 상승세가 멈추었다.

HDPE 시세는 3월31일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1190달러로 30달러 급락했고 CFR SE Asia는 1240달러, CFR S Asia는 1280달러를 유지했다. 블로우몰딩(Blow-Molding)은 FEA가 1200달러로 30달러 급락했으나 SEA는 1300달러, SA는 1320달러로 보합세를, 필름(Film)은 FEA가 1200달러로 40달러 폭락한 반면 SEA는 1300달러, SA는 138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얀(Yarn)은 FEA가 1200달러로 30달러 급락했고 SEA는 1260달러를 유지했다.
동북아시아는 플래스틱 가공기업들이 코스트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구매를 대폭 줄이고 있는 가운데 에틸렌(Ethylene) 폭락을 이유로 대폭 인하를 요구함에 따라 급락이 불가피했다.
특히, 중국은 2020년 9-11월 신규 가동한 플랜트들이 풀가동체제로 전환하면서 생산량이 증가해 공급부족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수가격은 필름 그레이드 기준 ex-works 톤당 8700위안으로 300위안 하락했다.
동남아시아와 인디아도 코스트 부담으로 구매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컨테이너 부족에 따른 해상운송요금 폭등의 후폭풍이 계속되면서 보합세를 형성했다.
특히, 인디아는 플래스틱 가공기업들이 연말까지 구매를 중단할 수 있다며 반발이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4-6월 정기보수로 공급이 줄어들 수밖에 없어 폭락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Haldia Petrochemical은 5월 중순부터 30일 동안 스팀 크래커와 함께 폴리머 플랜트를 정기보수할 예정이다. 폴리머 생산능력은 HDPE 55만톤, HDPE/LLDPE(Linear Low-Density PE) 15만톤, PP(Polypropylene) 34만톤이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