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타디엔(Butadiene)은 1000달러가 크게 무너졌다.
아시아 부타디엔 시장은 자동차용 마이크로 칩 공급부족 파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어 900달러도 위험한 것으로 판단된다.

부타디엔 시세는 4월16일 FOB Korea 톤당 940달러로 7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 역시 900달러로 70달러 폭락했다. CFR China는 950달러, CFR Taiwan은 970달러, CFR NE Asia도 970달러로 각각 80달러 폭락했다.
자동차용 마이크로 칩 공급부족으로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일본, 중국 자동차 공장들까지 가동 차질을 빚고 있기 때문으로, 중국은 동부지역 재고량이 4만1000톤으로 2000톤 줄어들었으나 평소 2만5000-3만톤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중국 내수가격도 톤당 7500위안으로 200위안 하락해 수입가격 환산 996달러에 그쳤으나, 중국 메이저인 사이노펙(Sinopec)은 리스트가격으로 6600-6700위안을 유지했다.
중국은 부타디엔 재고가 높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한국을 중심으로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3월 부타디엔 수입량이 3만9147톤으로 전월대비 59.4%, 전년동월대비 79.3% 급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은 스팀 크래커 신규 건설이 잇따르면서 C4 유분 생산이 증가해 부타디엔 신증설이 잇따르고 있으며 5월에도 Zhejiang Petrochemical이 13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할 예정이다.
국내 부타디엔 생산기업들이 5월 정기보수 시즌을 맞아 수급타이트 확대를 노리고 있으나 중국이 13만톤 플랜트를 신규 가동함에 따라 급등전략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동남아시아는 타이의 PTT Global Chemical이 전력 공급 중단으로 4월14일 맵타풋(Map ta Phut) 소재 스팀 크래커 가동을 중단한 후 4월17일 재가동했고, 필리핀의 JG Summit Petrochemical도 5월경 부타디엔 7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할 예정이나 폭락을 막지 못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