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폰케미칼(Nippon Chemical)이 반도체용 고순도 적린(Red Phosphorus) 생산을 확대한다.
닛폰케미칼은 2020년 4월 후쿠시마(Fukushima) 제2공장에 3억엔을 투자해 신규 생산동을 건설함으로써 전체 생산능력을 2배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반도체 도판트 소재와 화합물 반도체 소재용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생산동 가동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워 증설 투자를 실시했다.
기존 생산동에서 함께 생산해온 인계 소재인 포스핀(Phosphine) 유도제품도 퀀텀닷(Quantum Dot) 디스플레이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닛폰케미칼은 후쿠시마 제2공장에서 황린(White Phosphorus)을 원료로 고순도 적린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외 수요기업들에게 반도체 도판트 소재, 광통신용 InP(Indium Phosphide)계 화합물 반도체 소재로 공급하고 있으며 반도체 및 광통신 등 전방산업이 계속 성장하고 있어 앞으로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도 기존 생산동을 풀가동해도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020년 4월부터 건설하기 시작한 제2공장 신규 생산동을 2021년 4월20일 완공했으며 앞으로 시험가동과 수요기업 평가 등을 거쳐 하반기경 상업 가동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신규 생산동에서 기존 생산동과 동일하게 퀀텀닷 소재인 포스핀 유도제품도 함께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닛폰케미칼은 셀렌화 카드뮴(CdSe)계와 InP계 퀀텀닷 대응 원료를 공급할 수 있는 세계적인 리딩기업이며, 색 영역과 색 정확도가 우수하며 소비전력을 감축할 수 있는 퀀텀닷 디스플레이 용도에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기존 생산동의 가동률을 대폭 올려왔다.
삼성전자 등이 퀀텀닷 디스플레이 투자를 본격화함에 따라 앞으로도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
닛폰케미칼은 후쿠시마 제2공장에서 2019년부터 첨단 유기전자소재 생산설비를 도입하는데 투자했으며 최근 순차적으로 상업 가동하면서 수익을 극대화하고 있다.
적층 세라믹 콘덴서(MLCC)용 티탄산바륨도 후쿠시마 제1공장을 2018년 증설했으나 수요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짐에 따라 2019년 가을 도쿠시마(Tokushima)에 제2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앞으로도 첨단전자소재 등 성장영역을 중심으로 투자를 적극화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