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연구원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소재 탐색에 나서 주목된다.
한국화학연구원은 6월21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화학기술 연구와 관련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설립한 차세대 소프트화학 솔루션 기반 구축 사업 건물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최근 화학산업에서 소재 분야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빅데이터 플랫폼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화학연구원은 관련
플랫폼 인프라 구축을 위해 차세대 소프트화학 솔루션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해왔다.
신축 건물은 연면적 6109평방미터, 지하 1층에 지상 3층으로 화학연구원 화학데이터기반연구센터, 화학소재솔루션센터, 화학안전연구센터, 전산운영실 등이 입주했다.
데이터 중심의 연구를 위한 기술 인프라를 집중시킬 수 있도록 전산(서버) 장비실을 약 400평방미터 구축했으며 서버 확장도 가능하도록 했다.
새로운 인프라를 통해 화학소재 빅데이터 플랫폼과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운영, 시뮬레이션을 통한 소재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새로운 소재 발견, 가상실험 기반의 화학안전기술 개발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부설연구소를 대상으로 화학 데이터 관련 원스톱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미혜 화학연구원 원장은 “데이터 기반 소재 설계 플랫폼은 신소재 개발 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며 “준공된 인프라를 통해 소재 분야 데이터 기반 연구의 허브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가 화학소재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