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한화디펜스(대표 손재일)가 친환경 선박용 ESS(에너지저장장치)를 개발한다.
한화디펜스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선박용 고안전성 ESS 패키징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MWh급 선박에 탑재되는 고안전성 ESS를 100% 국내 개발하는 내용으로, 앞으로 3년 동안 중대형 선박용(1MWh급)과 소형선박용(200kWh급)에 탑재되는 ESS 개발과 시험평가, 선급인증 및 실선 탑재, 안전성 입증시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한화디펜스는 앞으로 열전이 확산 방지, 모듈 단위 화재진압, 해상 환경용 최적설계, 경량화·소형화 시스템 엔지니어링, ESS 안전제어, 고안전성 시험·승인 절차 구축 등 6대 핵심기술을 집중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한국전기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등 국내 연구기관과 협력할 계획이다.
상선 분야의 대우조선해양, KTE, 일렉트린, 해민중공업 등 국내 유수의 조선 관련기업들과 대규모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한국형 친환경 선박용 ESS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화디펜스는 앞서 해군 차세대 중형 잠수함용 LiB(리튬이온전지) 체계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해상용 대용량 ESS 기술력과 노하우를 축적했고 2019년부터 국가 관공선 등에 들어가는 선박용 ESS를 자체 개발하고 있다.
한화디펜스는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해상용 ESS의 화재 안전성 기술 등을 업그레이드해 표준화를 선도하고 국내외 친환경 선박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한화디펜스가 보유한 최고 수준의 ESS 패키징 기술을 필두로 국내 2차전지 셀 생산기업, 핵심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들과 연합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경쟁력 있는 선박용 ESS의 표준화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