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무디스(Moody's)가 LG화학의 달러화 채권에 Baa1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무디스는 LG화학이 발행할 예정인 미국 달러화 표시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LG화학의 신용등급과 같은 Baa1를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환희 무디스 부대표는 “아시아 석유화학 시장에서 LG화학이 차지하고 있는 탄탄한 시장지위에 기반한 사업 안정성과 배터리 사업의 빠른 성장에 따른 사업다각화 개선을 반영했다”며 “대규모 설비투자에도 불구하고 재무 레버리지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는 역량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무디스는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이 완료되면 LG화학의 재무적 탄력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LG화학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유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LG화학의 미국 달러화 채권에 무디스의 평가에 준하는 BBB+ 장기 채권등급을 부여했다. S&P가 평가하는 LG화학의 신용등급과 같은 수준으로 파악되고 있다.
S&P 관계자는 “LG화학이 상당한 이익을 창출하는 대규모 영업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무담보 채권자들의 후순위 리스크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