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국제유가를 타고 폭등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6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구매수요가 증가함으로써 600달러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나프타 시세는 6월25일 C&F Japan 톤당 666달러로 34달러 폭등했고 FOB Singapore도 659달러로 33달러 폭등했다. CIF NWE도 663달러로 31달러 폭등했고 FOB USG 역시 613달러로 24달러 급등했다. C&F Japan은 2018년 10월22일 676달러 이후 최고치를 형성했다.
국제유가가 6월25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6.18달러로 2.67달러 폭등한 가운데 역외물량 유입이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면서 폭등으로 이어졌다.
C&F Japan과 CIF NWE의 스프레드가 톤당 3달러에 불과해 유입산 유입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 확실한 가운데 FOB Singapore과 FOB USG의 스프레드도 46달러로 줄어들어 미국산 유입 매력도 크게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타이완의 Formosa Petrochemical은 8월 초순 도착하는 파라핀(Paraffin) 함량 75% 이상의 나프타 10만톤을 MOPJ(Mean of Platts Japan) 플러스 7달러에 구매했고, 대한유화와 GS칼텍스도 8월 초순 도착하는 파라핀 함량 77% 이상의 풀 레인지 나프타 구매를 서두르고 있다.
LG화학이 여수 소재 에틸렌(Ethylene) 80만톤 크래커를 상업가동한 후 서서히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있고 GS칼텍스도 신규 크래커 가동이 임박함에 따라 나프타 구매를 확대하고 있는 것도 폭등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