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틸렌(Ethylene)은 폭락에 대한 반발로 급등했다.
아시아 에틸렌 시장은 신규 크래커 가동으로 공급이 추가 증가할 수밖에 없음에도 폭락에 대한 반발로 일시 반등했다.

에틸렌 시세는 6월25일 FOB Korea 톤당 875달러로 40달러 급등했고 CFR SE Asia도 865달러로 30달러 상승했다. CFR NE Asia 역시 900달러로 40달러 급등했다.
에틸렌이 연속 폭락한 가운데 국제유가가 6월25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6.18달러로 2.67달러 폭등함으로써 추가 상승을 우려해 구매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에틸렌 공급자들은 CFR NE Asia 900달러 이하에는 판매할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스팀 크래커들이 가동률을 낮추면서 7월 공급물량을 최소화한 후 FOB Korea 톤당 1000달러를 요구한 것으로 파악된다.
타이도 5월 에틸렌 수출이 3275톤으로 전월대비 47.9%, 전년동월대비 47.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LG화학이 6월14일 여수 소재 에틸렌 80만톤, 프로필렌(Propylene) 40만톤의 스팀 크래커를 신규 가동한 후 6월19일 풀가동으로 전환한 가운데 GS칼텍스가 에틸렌 70만톤, 프로필렌 50만톤의 MFC(Mixed Feed Cracker)를 신규 가동함으로써 다시 폭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틸렌(CFR NE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톤당 206.75달러로 53.75달러 떨어져 손익분기점 250-350달러에 미치지 못해 적자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