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폭락하지 않고 상승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한국산 공급이 증가하고 있으나 국제유가가 폭등한 영향을 받아 소폭 상승으로 이어졌다.

프로필렌 시세는 6월25일 FOB Korea 톤당 955달러로 5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925달러로 5달러 올랐다. CFR China는 985달러로 5달러, CFR Taiwan은 990달러로 10달러 상승했다.
LG화학이 에틸렌(Ethylene) 80만톤, 프로필렌 40만톤 크래커를 신규 가동한 후 동북아시아 스팀 크래커들이 가동률을 낮춰 공급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국제유가가 배럴당 76달러를 돌파하면서 구매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케미칼이 5월15일부터 6월19일까지 대산 크래커를 정기보수한 후 기술적 문제로 가동률을 65-70%로 유지했으나 6월27일 풀가동 체제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틸렌 생산능력은 110만톤, 프로필렌은 55만톤이고 부타디엔(Butadiene)도 15만톤에 달한다.
LG화학도 풀가동 이후 날씨가 무더워짐에 따라 가동률을 약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을 중심으로 한국산 공급이 추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구매에 신중을 기하고 있어 급등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특히, GS칼텍스가 에틸렌 70만톤, 프로필렌 50만톤의 MFC(Mixed Feed Cracker)를 신규 가동할 예정이다. 6월17일 가동한 후 6월27일 본격 가동에 들어갔으며 건설과정에서 에틸렌 생산능력을 75만톤, 프로필렌은 44만5000톤으로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