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미국가격과 상관없이 폭등했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6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중국이 수입을 확대함으로써 폭등해 1000달러를 넘어섰다.

벤젠 시세는 6월25일 FOB Korea 톤당 1021달러로 86달러 폭등했다. 2021년 1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번째로 파악된다.
4-5월에는 미국 현물가격이 FOB USG 톤당 1300-1500달러 수준으로 초강세를 형성하면서 아시아 현물가격 강세를 견인했으나 최근에는 중국이 수입을 확대하면서 폭등을 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6월23일 기준 동부지역의 벤젠 재고량이 6만7000톤으로 6000톤 감소해 연중 최소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20년 6월17일에는 22만3600톤에 달했었다.
Zhejiang Petrochemical이 6월 말 2단계 아로마틱(Aromatics) 라인을 가동하나 국제유가가 배럴당 76달러 이상으로 폭등한 가운데 원료 나프타(Naphtha)까지 600달러대 후반으로 올라섬으로써 구매수요가 증가해 수급타이트로 전환되고 있다.
CFR China는 톤당 1040달러로 폭등했으나 동부지역 수입가격 1098달러에는 미치미 못했다. 중국 메이저 사이노펙(Sinopec)의 리스트가격은 8150위안이다.
국내 벤젠 생산기업들은 7월 미국 수출이 2만톤 이하로 줄어듦에 따라 다시 중국 수출을 확대하는 쪽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에는 미국 수출량이 9만9701톤으로 10만톤에 육박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