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김교현‧이영준‧황진구)이 NCC(Naphtha Cracking Center) 원료에서 나프타가 차지하는 비중을 줄인다.
롯데케미칼은 여수·대산공장의 NCC 원료로 LPG(액화석유가스) 사용량을 늘리는 설비 효율화에 약 14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원료 중 나프타 투입량을 줄이는 대신 LPG를 늘려 LPG 비중을 현재의 20% 수준에서 2022년 말까지 약 40%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추후 에틸렌 생산능력을 확대한다면 LPG 도입 비중도 최대 50%로 확대함으로써 원료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LPG의 가격경쟁력이 나프타보다 우수해 LPG 사용량을 확대할수록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원료 시황에 따른 선택적 투입에 빠른 효율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산공장은 5월 중순부터 간이보수를 통해 LPG 추가 도입을 위한 사전 공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사업 대표는 “변화하는 환경에 맞추어 경쟁력 있는 설비투자를 적기에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저탄소 원료 전환과 탄소배출 감축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관점에서 구체적인 실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이 여수‧대산을 합쳐 국내 1위인 230만톤에 달하며 미국, 말레이지아 등 글로벌 생산기지를 포함하면 450만톤으로 세계 7위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