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표 김철‧전광현)이 2030년까지 온실가스 50%를 절감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SK케미칼은 2050년까지 탄소중립(Net Zero)을 목표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집중할 예정이다.
우선,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존보다 50% 저감하고 바이오·친환경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기로 했다.
현재 온실가스 배출량은 보일러 가동과 같은 직접배출과 전기, 스팀 구매와 같은 간접배출을 합쳐 약 50만톤 수준이며 생산현장 사용 연료를 LNG(액화천연가스)로 전환하고 친환경 기술 도입 등을 통해 2030년까지 25만톤 감축할 계획이다.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고 K-RE100(필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 베이스로 전환) 가입, 전기자동차(EV) 전환 등을 통해 탄소중립 비율을 2040년 86%, 2050년 100%로 확대할 방침이다.
그린케미칼 사업부문에서는 리사이클 플래스틱, 바이오 기반 소재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편하고 2030년까지 플래스틱 소재를 친환경으로 100% 전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화학적 재활용(CR: Chemical Recycle) 기술을 적용한 에코트리아 CR을 2021년 3분기 출시하고 2022년 3월에는 옥수수에서 만들어지는 100% 바이오 신소재인 PO3G(Polyoxytrimethylene Ether Glycol)를 생산할 예정이다.
핵심사업인 코폴리에스터 사업은 리사이클제품 비중을 2025년 50%, 2030년 100%로 높일 계획이다.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부문은 바이오 분야 원천기술을 확보함과 동시에 정부, 의료커뮤니티, 전염병대응혁신연합(CEPI) 국제백신연구소(IVI)와 같은 글로벌 이니셔티브와 함께 세계 공중보건을 위한 생태계 강화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밖외에 생산제품의 모든 과정을 평가해 매립 폐기물을 제로(0)화하는 한편 안전·보건·환경(SHE) 관리 시스템을 강화해 사업장 안전사고 발생률을 낮출 예정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