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Toray)가 PPS(Polyphenylene Sulfide)로 차세대 전동자동차(xEV) 시장 개척에 나선다.
도레이는 2016년부터 군산 도레이첨단소재 공장과 일본 도카이(Tokai) 공장을 통해 PPS 2만7600톤 생산체제를 갖춰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27-28%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성장시장의 수요를 확보하고 공급체제를 안정화해 조기에 점유율 30%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성장시장으로는 xEV 분야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xEV는 전기자동차(EV)를 필두로 급성장하고 있고 연료전지자동차(FCV)가 급부상하면서 대형시장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레이는 용도 확장을 위해 연료전지자동차 개척을 본격화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독자 개발한 중합기술을 사용함으로써 불순물을 줄이고 저용출성이 우수한 그레이드 개발에 성공했다.
2020년 12월에는 도요타자동차(Toyota Motor)의 연료전지자동차 미라이의 발전장치(연료전지 탱크) 주변부품에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레이의 PPS 브랜드 Torelina는 내열성, 내약품성, 치수안정성, 절연특성 등이 뛰어나 콘덴서, 파워콘트롤유닛(PCU), LiB(리튬이온전지) 주변 용도에 투입되고 있다.
xEV용 출하량은 2020년 전년대비 20% 증가했으며 2021년에는 30%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 미라이 채용 이후에는 xEV 부품별 특성에 맞춘 그레이드를 개발하고 성형법이나 CAE 해석기술 등을 포함한 토탈솔루션을 제안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전압 부품용으로는 독자적인 나노얼로이 기술을 사용한 내트랙킹 개량 그레이드를 제안하고 있고 금속 인서트 부품에는 사출성형성을 개선한 고히트사이클 그레이드를 제안하고 있다.
그룹사가 개발한 CAE 해석 솔루션과 시뮬레이션 데이터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급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생산능력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 증설이 가장 유력하며 현재 일본, 중국, 한국, 타이, 미국, 헝가리 등 세계 6개국에 생산체제를 구축한 컴파운드 사업도 적절한 시기에 증설에 나설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