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소재 화학공장에서 카본블랙(Carbon Black)이 유출됐다.
음성소방서에 따르면, 7월16일 오전 3시15분 음성군 금왕읍 소재 화학제품 공장에서 카본블랙 1000리터 가량이 유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화학물질안전원은 유출된 화학물질 회수에 나서는 한편 인근 우수관로나 하천으로 유입됐는지 확인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분말 형태의 카본블랙을 액상화하는 과정에서 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카본블랙은 검은색의 미세 탄소분말로 안료나 플래스틱 강화제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음성군 금왕읍에는 한화솔루션의 전자부품 공장과 일양약품 백신공장, 헨켈(Henkel) 코리아 음성공장, GC녹십자 음성공장 등 20여개의 공장이 소재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