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Polypropylene)는 동남아시아만 소폭 상승했다.
아시아 PP 시장은 중국의 구매수요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현물가격은 상승하는 비정상적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PP 시세는 7월28일 라피아(Raffia) 및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1110달러로 10달러 상승했으나 CFR SE Asia는 1205달러를 유지했다.
FEA는 IPP Film이 1125달러, BOPP가 1130달러로 각각 10달러 상승했고, 블록 코폴리머(Block Copolymer)는 1145달러로 5달러 올랐다. 반면, SEA는 IPP Film이 1220달러, BOPP가 1240달러, 볼록 코폴리머가 124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동북아시아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76달러대 초반으로 폭등한 가운데 원료 프로필렌(Propylene)이 FOB Korea 톤당 975달러로 5달러 하락에 그침으로써 상승했다. 중동산 유입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중국 내수가격은 라피아 그레이드 기준 ex-works 톤당 8500위안으로 75위안 하락했다. 중국 메이저의 PE(Polyethylene) 및 PP 재고량이 70만5000톤으로 3만5000톤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남동부 지역에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전력 공급에 문제가 발생해 플래스틱 가공공장 가동이 중단되거나 가동률이 낮아져 구매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무역상들이 미국과 유럽이 중국기업들을 대상으로 가공제품 주문을 확대하고 있다며 상승을 부추겨 효과를 거두고 있다.
반면, 동남아시아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으로 수요가 부진한 편이나 컨테이너 부족 사태로 수입물량 유입이 원활치 않아 급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