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대표 김철‧전광현)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이어갔다.
SK케미칼은 2021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43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1.0%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861억원으로 388.0% 폭증하며 각각 사상 최대치를 갱신했다.
SK케미칼은 전체 사업부의 고른 성장과 더불어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사업 호실적에 힘입어 수익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린케미칼 사업부의 코폴리에스터 사업부문은 지속적인 신규 용도 개발과 수요기업 확대로 매출이 1397억원으로 5.0%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원료가격 급등, 해상운임 폭등의 영향을 받아 190억원으로 15.0% 급감했다.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부의 제약 사업부문은 매출이 780억원으로 23.0%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88억원을 기록했다. 기존제품 판매가 양호하게 유지됨과 동시에 신규제품 도입에 따른 포트폴리오 확대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위탁생산(CMO) 등에 힘입어 매출이 1446억원으로 267.0% 폭증했고 영업이익은 662억원으로 흑자 전환하며 출범 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SK케미칼 관계자는 “3분기에도 신규공장을 본격 가동한 코폴리에스터 판매량 증가와 제약 라인업 확대의 영향으로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도 코로나19 백신 사업으로 본격적인 매출 증가와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