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Methyl Methacrylate)가 강세를 계속하고 있다.
아시아 MMA 가격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영향을 받아 2020년 5월 톤당 1300달러로 급락했으나 원료가격 급등에 따른 가동률 조정, 미국기업들의 불가항력 선언 등으로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2020년 말과 2021년 초 1700달러로 상승했고 2021년 5월에는 약 2000달러로 폭등했다.
2020년 중국 Chongqing Yixiang Chemicals 22만톤을 비롯해 Qixiang Tengda Chemical 10만톤, Zhejiang Petrochemical 9만톤 등이 잇따라 상업가동에 나서며 공급과잉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2021년 1월 이후에도 수급타이트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자동차, 가전, 간판, 디스플레이, 건축자재, 페인트 등 대부분 용도에서 수요가 왕성하고,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판매량이 폭증한 비말 차단용 아크릴판 수요 증가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ACH(Acetone Cyanohydrin) 공법 베이스 MMA의 원료인 아세톤(Acetone)도 코로나19 관련 소독용을 중심으로 급증했던 IPA(Isopropyl Alcohol) 수요가 일단락되며 한때 900달러로 하락했으나 최근 1100달러대 중반을 회복하며 MMA 강세에 힘을 싣고 있다.
MMA는 아시아 생산기업들의 정기보수가 집중된 것도 강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 Shenghong 8만톤, Hongxu Chemical 7만5000톤, Huayi 5만톤, Qixiang Tengda Chemical 10만톤 등이 정기보수를 마무리했고 싱가폴 2사, 타이 1사, 사우디 1사 등도 정기보수함으로써 2분기에 총 56만톤이 가동을 중단한 영향이 계속되고 있다.
일본도 5-6월 사이 6사 가운데 3사가 정기보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