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한국화학연구원이 페로브스카이트(Pervskite) 태양전지 원료물질(전구물질) 기술을 반도체기업 웰케이켐에게 이전했다.
페로브스카이트는 부도체·반도체·도체의 성질은 물론 초전도 현상까지 갖는 산화물이며, 페로브스카이트를 광 흡수층으로 사용하는 태양전지는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보다 효율이 높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제작을 위해서는 2종류 이상의 물질을 용매에 녹여야 하며 물질을 섞고 녹이는 과정이 번거롭고 계량에 오차가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조한 용액에 불순물이 섞여 있으면 태양전지 성능이 저하될 수 있으나 화학연구원 전남중 박사 연구팀은 여러 과정을 단축해 간편하게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만들 수 있는 원료물질을 개발했다.
페로브스카이트 용액에 비용매를 첨가해 고체 상태의 복합체를 만들었고 복합체 밖 용매에 포함된 불순물을 필터로 제거함으로써 원료물질을 제조했다.
전남중 박사는 “정제 과정을 거친 페로브스카이트 원료물질은 순도가 높아 태양전지 효율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며 “대량생산 연구 후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