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대표 조경목)가 국내 최초로 탄소중립 석유제품을 출시한다.
SK에너지는 SK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 추진하는 넷 제로(Net Zero) 조기 달성을 위해 탄소중립 석유제품을 공개했다.
탄소중립 석유제품은 생산‧수송‧소비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양을 산정한 후 조림 등 온실가스 흡수·감축 프로젝트에서 발
행된 같은 양의 탄소배출권으로 상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중립화(Neutral)한 것이 특징이다.
SK에너지는 탄소중립 석유제품 공급을 위해 맥쿼리(Macquarie) 그룹과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 및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상쇄 관련 협력을 추진해 7월 말 조림 및 산림 황폐화 방지 프로젝트 등에서 발행한 고품질의 배출권 조달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확보된 탄소배출권을 하반기부터 탄소중립 해상유와 항공유 등에 활용해 법인 수요기업용 공급제품에 적용하기로 했다.
2021년 말까지 주유소에서도 탄소중립 휘발유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가칭 그린 드라이브 캠페인으로 명명해 SK주유소 이용자의 온실가스 저감 활동 참여와 착한 소비의 확산을 유도하고 SK에너지 판매제품의 모든 밸류체인에서 넷 제로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탄소중립 석유제품 출시는 지구온난화 방지와 탄소 제로화에 SK에너지는 물론 석유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동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SK그룹의 넷 제로 조기 달성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