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crylonitrile)은 갑자기 급등했다.
아시아 AN 시장은 중국이 26만톤 플랜트 신규 가동에 차질을 빚는 가운데 역외물량 유입까지 차질을 빚으면서 반전됐다.

AN 시세는 8월10일 CFR FE Asia 2160달러, CFR SE Asia 2160달러로 각각 65달러 급등했고, CFR S Asia는 2250달러로 50달러 상승했다.
동북아시아는 중국 Zhejiang Petrochemical이 저우산(Zhousan) 소재 No.2 AN 26만톤 플랜트 가동을 8월9일에서 8월13일로 연기하면서 급등으로 이어졌다. 원래 7월 하순 가동할 예정이었으나 7월30일로 연기했고 다시 8월 중순으로 재차 연기한 바 있다.
Zhejiang Petrochemical은 No.1 26만톤 플랜트를 정상 가동하고 있으나 No.2 플랜트 가동이 안정화되면 20일 동안 정기보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Zhejiang Petrochemical은 프로필렌(Propylene) 생산능력 60만톤의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도 신규 가동했으며 프로필렌은 2020년 6-7월 가동한 No.1 AN 및 페놀(Phenol) 플랜트에 공급하고 있다.
AN은 현재 장기계약 수요처를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으나 2개 플랜트 가동이 정상화되면 일부를 국제시장에 판매할 계획이다.
남아시아는 유럽산 유입이 차질을 빚으면서 급등으로 이어졌다. 터키 Petkim이 8월 중순 가동중단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네덜란드 AnQore가 최근 불가항력을 선언하면서 유입산 유입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산도 원료 프로필렌(Propylene) 강세로 아시아 유입이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인디아는 중부 및 서부 지역에 폭우가 내리면서 홍수 피해가 심각해 농약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농약용은 AN 수요의 5%에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대 다운스트림인 아크릴아마이드(Acrylamide)와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역시 수요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