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저널 2021.08.23

도레이, 고내열 개발 시장점유율 제고 … 오지, 자동차용 강화
도레이(Toray)가 OPP(Oriented Polypropylene) 필름 시장에서 공업용 개척을 강화하고 있다.
도레이는 최근 내열성을 제어할 수 있는 요소 기술을 응용해 섭씨 120도 고온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고 흠집이나 오염 리스크까지 대폭 낮춘 신규 그레이드 Torayfan을 개발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내열성과 고품위를 동시에 확보한 그레이드이며 편광판 부품이나 감광성 소재 보호용 등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레이는 신규 그레이드를 2021년 적극 공급함으로써 공업용 시장점유율을 높여 조기에 10억엔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PP필름은 저비중, 저흡수성, 이형성 등이 특징이며 일본에서는 대부분 포장용으로 투입되고 공업용 수요는 전체의 약 2%에 그치고 있다.
PP(Polypropylene)의 융점이 이미 공업용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PET(Polyethylene Phthalate)와 비교했을 때 약 100도 낮은 것이 시장점유율 확대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OPP필름은 평면성을 유지할 수 있는 상한 온도가 80도이고 고온 가열공정에서 주름이 생기는 문제를 안고 있다.
OPP필름에서 배출된 아웃가스와 열화 폴리머에 따른 피씨아이 현상 때문에 필름으로 물체를 감쌌을 때 오염 혹은 흠집이 생긴 것처럼 보일 수 있는 점도 단점으로 파악된다.
도레이는 OPP필름 용도를 확대하기 위해 내열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으며 높은 수준의 품위를 유지해야만 공업용 분야에서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결정제어와 배향제어 등 기술을 총동원해 고온탄성률을 최대 80% 개선했으며 필름 수축이 시작되는 온도를 40도 올려 완전하게 새로운 그레이드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레이는 공업용을 중심으로 Torayfan 제안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형제 전사가 허용되지 않는 보호 및 지지체 용도와 아웃가스 배출 저감이 필수적인 증착 및 스퍼터 보호용, 자외선(UV) 조사공정 보호용, 감광소재 보호 등 다양한 용도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ET에 필적하는 고내열‧고평활‧고품위 특성을 갖춘 새로운 그레이드를 추가 개발할 예정이며 현재 개발을 완료한 그레이드 판매량을 확대하며 공업용 OPP필름 시장에서 점유율 1위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오지(Oji)는 자동차용 OPP필름 생산을 확대한다.
오지는 특수지‧필름 가공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오지에프텍스(Oji F-Tex)의 시가(Shiga) 공장에 신규 생산설비를 도입함으로써 OPP필름 생산능력을 1.6배 확대할 방침이다.
OPP필름 ALPHAN 시리즈 가운데 전기자동차(EV)와 연료전지자동차(FCV)의 파워 컨트롤 유닛(PCU)에 탑재되고 있는 필름 콘덴서용 극박 그레이드 생산을 확대하며, 세계적인 전기자동차 전환 트렌드에 맞추어 2023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OPP필름을 유전체에 사용하는 평활 콘덴서는 대형부품이나 최근 연비 향상을 위해 소형‧경량화가 요구되고 있어 필름도 박막화 흐름이 확대되고 있다.
고온 내전압성 향상과 우수한 절연성을 모두 갖추도록 소자 체적을 줄일 수 있는 극박 OPP필름 공급 확대가 핵심이며, 오지는 시가 공장에서 전자소재용 이형필름과 제조공정용 커버필름에 사용하는 ALPAHN 하이그레이드 타입을 포함해 공업용 OPP필름을 생산하고 있다.
콘덴서용 OPP필름은 40년 이상의 생산역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2013년 극박 그레이드 전용설비를 1기 도입함으로써 자동차용을 포함해 3마이크로미터 이하를 양산하고 있다.
2019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얇은 2마이크로미터 필름 생산에 성공했고 현재는 대형 콘덴서용 극박 OPP필름 시장을 도레이와 양분하고 있다.
앞으로 세계 각국의 자동차 관련 환경규제 강화를 타고 전기자동차와 연료전지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OPP필름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
<화학저널 2021년 8월 23·30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