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재생의료(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재생의료연합(ARM)이 8월 발간한 2021년 상반기 글로벌 재생의료산업 보고서를 정리해 2021년 상반기 투자가 141억달러로 2020년 199억달러의 70%에 달했고 2020년 상반기에 비해 3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재생의료는 세포, 조직, 장기 기능을 복원하는 의학 분야로, 난치성 질환의 치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줄기세포치료제, 바이오소재, 조직공학, 면역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연구가 포함된다.
적극적인 투자의 결과 세계 유전자, 세포 및 조직 기반 치료제 개발기업은 1195개로 북미지역이 594개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 361개, 유럽 209개 등이 뒤를 이었다.
상반기 투자자본 중 후속 투자는 38% 줄어들어 25억달러에 불과했으나 기업공개(IPO) 급증으로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 14사가 공개됐고 6사는 3분기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재생의료기업들은 임상 1320건을 수행하고 있으며, 158건이 임상 3상 단계이다. 한국과 타이완의 임상 신규등록 증가가 견인했다.
치료제 종류별로는 유전자치료제가 임상 2상 176건, 임상 3상 46건이고, 세포 기반 면역항암제는 임상 2상 237건, 임상 3상 35건, 세포치료제는 임상 2상 295건, 임상 3상 76건 등 여러 재생의료제품이 임상 중후반 단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별 임상 현황은 종양 641건, 중추신경계 94건, 감염병 85건, 희귀유전병 76건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