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화학 시가총액이 제너럴모터스(GM)의 볼트 전기자동차 리콜로 7조원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8월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장보다 11.14% 폭락한 79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80만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3월29일 79만9000원 이후 5개월만이다.
63조원에 달하던 시가총액도 하루만에 7조원이 증발하며 56조원으로 줄어들었다.
외국인이 35만1120주를 순매도했으나 개인은 33만4260주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1만4459주를 순매수했다.
LG전자도 4.44% 그락하며 14만원대(14만4000원)를 지켰다.
GM이 8월20일(현지시간) 10억달러(약 1조1835억원)를 들여 쉐보레 볼트 EV 7만3000대를 추가 리콜한다고 발표한데 따른 것으로, 세계에서 판매된 2017-2019년 생산 볼트 전기자동차 6만9000대에 대한 일부 불량 배터리 모듈 교체 결정에 이은 추가 리콜이다.
LG화학의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셀을 생산하고, 대부분 LG전자가 모듈화 작업을 거쳐 GM에 납품했다.
외신은 GM의 리콜에 따라 배터리 모듈 교체비용이 총 18억달러(약 2조1303억원)에 달하며, 리콜비용을 LG에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