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비시가스케미칼(MGC: Mitsubishi Gas Chemial)이 항체의약품 위탁생산을 확대한다.
미츠비시가스케미칼은 일본화약(Nippon Kayaku)과 55대45로 설립한 합작기업 Cultivecs를 통해 항체의약품 위탁개발 및 제조(CDMO)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Cultivecs는 2016년 6월 설립돼 미츠비시가스케미칼의 니가타(Niigata) 사업장에 1000리터 배양탱크 1기와 배양 전 세포를 저장하는 설비 등을 설치함으로써 2018년 생산기지를 완공했다.
이후 위탁생산 실적을 확대했고 최근 2000리터 배양 탱크를 필요로 하는 수주 확보가 목전에 다가옴에 따라 증설을 결정했다.
9월 가동을 목표로 용량 2000리터급 배양 탱크를 설치하고 생산능력을 3배 확대할 것으로 예정이다.
현재 골다공증 치료용 항체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일본에서 임상실험을 실시하고 있으며 생산 및 개발기반을 강화함으로써 위탁생산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협력기업인 타이완 GlycoNex와 공동으로 개발한 골다공증, 다발성 골수종 치료용 항체의약품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는 일본에서 임상1상을 개시했으며 제약기업과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
미츠비시가스케미칼은 2018년 GlycoNex와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착수해 Cultivecs에게 생산세포와 제조기술을 이관하며 대량배양 기술을 확립했고 임상시험 노하우를 더해 항체의약품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미츠비시가스케미칼은 바이오 CDMO들이 항체의약품을 중심으로 한 바이오의약품 시장 성장을 타고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일본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속가능한 사업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제조 프로세스 개발을 중심으로 영위해온 MGC Pharma와 Cultivecs를 자회사로 편입한 다음 MGC Pharma를 해산해 Cultivecs에 MGC Pharma의 인력과 기능을 이관시킴으로써 운영을 효율화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