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한국화학연구원이 인공지능(AI)을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웹기반 인공지능 플랫폼 ChemAI를 구축했다.
8월30일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ChemAI는 화학 데이터에 특화된 인공지능 플랫폼이며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화학데이터들의 상호 관계를 학습시키고 가상의 화합물의 화학적 특성을 예측하는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인공지능 모델은 미지의 화합물에 대해 실험적인 합성이나 분석 없이 화합물의 특성을 예측할 수 있게 하며, 특히 ChemAI는 화학 분야 데이터에서 주로 사용되는 화합물의 조성, 분자구조, 결정구조 사용자의 데이터를 웹사이트에서 사용자가 직접 업로드해 편하고 쉽게 사용하도록 구성돼 있다.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따른 하이퍼파라미터(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구성하기 위한 설정값) 최적화를 자동으로 수행해 인공지능 모델을 만들어 주는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알고리즘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도 쉽게 인공지능 예측모델을 만들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하고 있다.
화학연구원 이미혜 원장은 “ChemAI가 연구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연구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화학연구원은 앞으로도 화학 분야에 특화된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 및 응용의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ChemAI에 새로운 기술을 탑재해 플랫폼의 성능을 고도화시킬 예정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