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crylonitrile)이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시아 AN 시장은 중국 메이저들이 갑작스럽게 가동을 중단하면서 공급이 줄어든 가운데 구매가 증가하면서 상승했다.

AN 시세는 8월24일 CFR FE Asia 2195달러, CFR SE Asia 2195달러, CFR S Asia 2265달러로 각각 15달러 상승했다.
중국 Jiangsu Sailboat Petrochemical과 Shanghai Secco Petrochemical이 갑작스럽게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공급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초강세를 계속하면서 수요기업들이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아 소폭 상승에 그쳤다.
Jiangsu Sailboat Petrochemical은 8월23일 Lianyungang 소재 No.2 AN 26만톤 플랜트 가동을 중단했으나 8월30일 13만톤 라인은 재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나머지 13만톤 라인도 일주일 후 재가동할 예정이다. Sailboat Petrochemical은 현재 MTO(Methanol to Olefin) 플랜트를 중심으로 AN 26만톤 플랜트 2기를 가동하고 있으며, Lianyungang에 건설하고 있는 No.3 AN 26만톤 플랜트는 12월 말 상업가동 예정이다.
AN 플랜트 가동에 맞추어 프로필렌(Propylene) 생산능력 70만톤의 PDH(Propane Dehydrogenation) 플랜트도 12월 말 신규 가동할 계획이다.
Shanghai Secco Petrochemical은 기술적 문제로 13만톤 플랜트 가동을 중단했으며 9월 초 재가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ecco는 상하이에 AN 26만톤 플랜트 2기를 가동하고 있다.
AN 시장은 중국 플랜트 가동중단과 타이 플랜트 재가동 지연으로 아시아 현물 공급이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공급부족, 네덜란드 AnQore Geleen 플랜트 생산 문제, 터키 Petkim Aliaga 가동중단 등이 겹치고 있으나 초강세의 영향으로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