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대표 이완재)가 생분해 소재 라이멕스(LIMEX)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착수했다.
SKC는 일본 친환경 소재 생산기업 TBM과 합작기업 SK티비엠지오스톤(SK TBMGEOSTONE)을 설립하고 라이멕스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R&D)과 설비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라이멕스는 PE(Polyethylene), PP(Polypropylene) 등 일반 플래스틱 수지에 석회석을 50% 이상 혼합해 만든 신소재이다.
SKC는 TBM의 기존 라이멕스에 자사 생분해 소재 기술력을 더해 생분해 라이멕스를 상용화하고 2023년부터 양산할 방침이다.
생분해 라이멕스는 일반 플래스틱 수지 대신 생분해성 수지 PBAT(Poly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 PLA(Polylactic Acid)를 혼합해 친환경성을 대폭 높일 계획이다.
최근 생분해 소재 수요가 늘어난 반면 일반 플래스틱보다 가격이 2-3배 높아 시장 확대가 제한적이었으나 생분해 라이멕스는 자연에 매장량이 풍부한 석회석을 최대 80% 활용해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KC는 2009년 세계 최초로 생분해 PLA필름 포장재를 상용화하고 스타벅스코리아 등에게 PLA필름을 공급하는 등 생분해 소재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0년에는 한국화학연구원으로부터 고강도 PBAT 기술을 이전받았고 TBM과의 합작을 통해서는 TBM의 독보적인 석회석 활용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생분해 소재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
TBM은 2011년 설립된 벤처기업이며 석회석을 50% 이상 포함하면서 가공성과 내구성을 갖춘 라이멕스를 일본에서 상용화했다.
SK티비엠지오스톤은 생분해 라이멕스로 가공식품 용기 및 일회용품 시장에 진출하고 건축 및 자동차용 내장재 등으로 용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