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종현)이 중국 제련 전문기업 지분을 인수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9월17일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원료인 니켈과 코발트를 생산하는 중국 Greatpower Nickel & Cobalt Materials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약 350억원을 투자해 지분 4.8%를 인수하기로 했다.
상하이(Shanghai)에 본사를 둔 Greatpower Nickel & Cobalt Materials은 2006년 설립된 제련 전문기업이며 2023년 배터리용 황산니켈 양산을 목표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Greatpower Nickel & Cobalt Materials 지분 인수 및 장기 구매계약을 통해 2023년부터 6년 동안 니켈 2만톤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글로벌 배터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전기자동차 배터리 4대 핵심소재 가운데 하나인 양극재는 배터리 용량을 늘리고 출력을 높이며 배터리 제조코스트에서 4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니켈은 양극재의 핵심 원료로 비중을 높이면 에너지 밀도가 높아져 전기자동차 1회 충전당 주행거리가 늘어나게 돼 니켈 비중이 높은 하이니켈 배터리 채용이 확대되고 있다.
하이니켈 LiB(리튬이온전지)는 양극재의 니켈 비중이 80% 이상에 달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 상반기 기존 3원계 양극재에 알루미늄을 더해 안전성을 강화한 3세대 차세대 하이니켈 NCMA 배터리 생산을 시작하고 비중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