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 탱크 컨테이너는 수송 화학제품의 유형에 따라 고도화되고 있다.
일본 종합 화학상사인 NRS는 최근 회전형성법의 원리를 활용해 내부에 불소수지를 라이닝한 ISO 탱크 컨테이너의 리스 사업을 시작했다.
불소수지 시트 라이닝 ISO 탱크 컨테이너 기준으로는 오버스펙이지만 기존에 범용 ISO 탱크 컨테이너를 사용했던 화학제품 가운데 부식 우려가 컸던 무기화학제품 등을 대상으로 수요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2021년 9월부터 2022년 8월 사이 총 3기를 리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IBC 용기 리스와 캐니스터 등 소형용기 판매를 함께 강화함으로써 수요기업의 니즈를 폭넓게 반영할 방침이다.
회전성형법 원리로 금속제 탱크나 배관류 내부를 두꺼운 불소수지 막으로 감싼 라이닝 컨테이너는 다이쇼쿠(Nihon Taishoku)가 개발한 것이며 다이쇼쿠의 등록 상표인 로트프론(Rotoflon) 브랜드로 유통되고 있다.
NRS는 다이쇼쿠와 파트너이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ISO 탱크 컨테이너에 다이쇼쿠의 신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로트프론 ISO 탱크 컨테이너 리스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1기를 완성했고 2022년 8월 이전에 3기를 리스할 수 있는 체제로 확대할 예정이다.
로트프론 ISO 탱크 컨테이너는 이음새가 없고 프라이머 처리와 피막 소성을 통해 강하게 밀착시킨 덕분에 내식성, 내약품성이 우수하며 보수가 필요해지면 일본 내에서 바로 대응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염화알루미늄, 황산밴드, 차아염소산소다 등 무기약품 수송에 최적화됐으며 염분을 포함하고 있는 조미액 분야로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NRS는 앞으로 중형‧소형용기도 갖추겠다는 목표 아래 로트프론 IBS 용기 2기를 준비하고 있다.
로트프론 사업은 기본적으로 리스 형태를 취할 예정이지만 수요기업이 요청한다면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캐니스터는 판매만 실시할 계획이다.
NRS는 예전부터 용기 내부에 불소수지 시트 라이닝을 실시한 ISO 탱크 컨테이너를 고순도약품용으로 리스해왔으며 로트프론 ISO 탱크 컨테이너도 함께 리스함으로써 사업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