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PE(Low-Density Polyethylene)는 원료가격 강세를 이유로 폭등했다.
아시아 LDPE 시장은 중국의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있음에도 에틸렌(Ethylene)이 1100달러에 육박함에 따라 대폭 상승했다.

LDPE 시세는 9월22일 CFR FE Asia 1440달러로 40달러 폭등했고 CFR SE Asia는 1500달러로 50달러 폭등하며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CFR S Asia는 153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국제유가가 9월22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5.35달러로 소폭 상승에 그쳤으나 에틸렌이 FOB Korea 톤당 1085달러로 25달러 상승했기 때문이다.
무역상들이 원료 코스트 상승을 이유로 폭등세를 유도했고 LDPE 생산기업들도 강세를 유도하기 위해 공급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렌트유가 9월24일 배럴당 78달러대로 폭등하는 등 초강세로 돌아선 것이 무역상들의 폭등 전략을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중국이 10월1-7일 국경절 장기연휴에 들어감에 따라 플래스틱 가공공장들이 가동을 멈추거나 가동률을 감축할 수밖에 없어 폭락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더군다나 2021년 말까지 대형 플랜트 6-7개와 맞먹는 600만톤이 신규 가동할 예정이어서 상당한 충격이 예고되고 있다.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 현물가격 스프레드는 톤당 50달러 이상으로 벌어져 중국산이 동남아시아에 유입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물류 및 신뢰성 문제로 기대하기 힘들어지고 있다. 컨테이너 부족도 중국산 유입을 가로막는 요인이 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