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700달러대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9달러대로 상승한 가운데 구매수요까지 증가함으로써 초강세 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나프타 시세는 10월1일 C&F Japan 톤당 713달러로 2달러 올랐고, FOB Singapore은 708달러로 5달러 상승했다. 특히, CIF NWE는 715달러로 14달러 상승했고, FOB USG는 696달러로 31달러 폭등했다.
국제유가가 10월1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9.28달러로 1달러 이상 상승해 80달러 돌파가 가시화됨으로써 석유화학기업들이 나프타 구매를 확대한 영향으로 파악된다.
특히, C&F Japan과 CIF NWE의 스프레드가 톤당 마이너스 2달러로 역전돼 유럽산 유입이 줄어들 수밖에 없고, FOB Singapore과 FOB USG의 스프레드도 12달러로 크게 좁혀져 미국산은 당분간 유입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된다.
에틸렌(Ethylene), 프로필렌(Propylene) 등 올레핀의 마진이 양호한 가운데 LPG(액화석유가스)를 중심으로 천연가스, 석탄 가격이 초강세를 계속하고 있는 것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에틸렌(CFR NE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9월30일 톤당 413.50달러로 손익분기점 250-350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프로판(Propane: CFR NE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톤당 124.50달러로 44.375달러 더 벌어졌다.
LG화학은 11월 하순 도착하는 파라핀(Paraffin) 함량 75% 이상을 MOPJ(Mean of Platts Japan) 플러스 5-6달러에, GS칼텍스는 11월 상순 도착하는 풀 레인지 나프타 2만5000톤을 MOPJ 마이너스 1달러에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미쓰이케미칼(Mitsui Chemicals)은 11월 초중순 도착하는 파라핀 함량 78% 이상 2만5000톤을 MOPJ 플러스 8.00-9.50달러 수준에 구매했다.
일본은 스팀 크래커의 정기보수가 마무리되고 가동률까지 상승하면서 8월 나프타 수입량이 하루 56만356배럴로 4월 56만9443배럴에 근접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