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소다(Caustic Soda)가 돌연 폭등했다.
아시아 가성소다 시장은 중국의 전력 소비 규제가 가성소다 생산 감소로 이어져 201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형성했다.

가성소다 시세는 9월28일 FOB NE Asia 톤당 470달러로 70달러 폭등했고 CFR SE Asia도 500달러로 50달러 폭등했다. FOB NE Asia 470달러는 2018년 6월12일 490달러 이후 최고치로 파악된다.
중국 정부가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전력 소비 규제에 나서면서 현물 공급이 타이트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9월 초 전력 소비량이 많은 9개 성에 소비 감축을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9개 성은 칭하이(Qunghai), 닝샤(Ningxia), 광시(Guangxi), 광둥(Guangdong), 푸젠(Fujian), 신장(Xinjiang), 윈난(Yunnan), 산시(Shaanxi), 장수(Jiangsu) 등이다.
대형 가성소다 공장은 신장, 산시에 소재하고 있으며 2개 성은 총 생산능력이 200만톤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쑤성와 내몽골도 전력 소비 규제로 공장 가동룰이 하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내수가격이 톤당 1100위안으로 200위안 급등해 2018년 5월8일 1150위안 이후 최고치를 형성했다. 1100위안은 수입가격 환산 532달러 수준이다.
동남아시아도 인도네시아가 2021년 말까지 신규 알루미나(Alumina) 정제공장을 가동할 예정이어서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수요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
알루미나도 공급부족에 따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중국 원난성 소재 알루미나 정제기업들이 9-12월 평균 생산량을 8월보다 줄이도록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져 가성소다 수요 감소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