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폴리머(Prime Polymer)가 PP(Polypropylene) 증설에 나선다.
프라임폴리머는 미쓰이케미칼(Mitsui Chemicals) 65%,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이 35%를 출자한 PP 합작기업으로, 최근 이치하라(Ichihara) 공장에 약 400억엔을 투자해 신규 플랜트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신규 플랜트의 생산능력은 20만톤을 계획하고 있으며 2021년 8월부터 공사를 시작해 2024년 11월 상업 가동할 방침이다.
미쓰이케미칼의 PP 제조기술인 Hypol2 공법을 라이선스함으로써 PP의 성능 향상 뿐만 아니라 MR(Material Recycle)까지 실현하고 주요 용도인 자동차와 식품 포장 분야의 고부가가치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Hypol2는 프라임폴리머의 오사카(Osaka) 공장과 타이 SCG(Siam Cement Group) Chemicals 공장 등에 채용된 미쓰이케미칼의 대표적인 PP 제조공법으로, 현재 프라임폴리머 이치하라 공장에 적용된 기존 Hypol 공법과 비교했을 때 강성과 유동성, 내충격성 등을 높이는데 더욱 탁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프라임폴리머는 Hypol2 채용으로 고기능 PP 생산을 확대함으로써 자동차산업에서 확대되고 있는 소재 경량화 니즈와 플래스틱 폐기물 감축을 위한 박형화 니즈 등을 충족시킬 계획이다.
또 Hypol2 공법은 에너지 효율이 높아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규 플랜트 도입과 함께 추진할 생산체제 재구축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전체 PP 생산능력을 117만톤으로 조정하고 2013년 대비 약 7만톤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계획이다.
신규 플랜트에서는 MR도 실시한다.
PP는 리사이클할 때 열 때문에 품질 열화가 발생하는 문제가 있어 재생제품의 용도가 건축자재 등으로 한정돼 있으나 리사이클 후에도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질제를 개발함으로써 용기, 필름, 자동차 등 고부가가치 용도에 재생 PP를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매스 원료를 사용한 소재 공급도 검토하고 있으며 순환경제 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