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700달러대 중반으로 폭등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82달러 수준으로 초강세 행진을 거듭한 영향을 받아 800달러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나프타 시세는 10월8일 C&F Japan 톤당 765달러로 52달러 대폭등했고 FOB Singapore도 756달러로 48달러 대폭등했다. CIF NWE는 756달러로 41달러 폭등했고 FOB USG는 720달러로 24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10월8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1.95달러로 3달러 가까이 폭등함에 따라 석유화학기업들이 구매를 서둘러 폭등을 유발한 것으로 판단된다.
부타디엔(Butadiene)이 폭락세를 거듭하고 있으나 에틸렌(Ethylene), 프로필렌(Propylene) 등 올레핀이 호조를 계속함에 따라 스팀 크래커 가동률을 끌어올려 나프타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에틸렌(CFR NE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10월7일 기준 톤당 408달러로 27달러 더 벌어졌다.
더군다나 국제유가가 80달러대 중반을 넘어서 90달러까지 돌파할 가능성이 있어 나프타도 8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FOB Singapore과 FOB USG의 스프레드가 톤당 36달러로 벌어져 미국산이 대량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럽산은 C&F Japan과 CIF NWE의 스프레드가 9달러에 불과해 유럽산 유입은 월 100만톤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