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대표 신유동)가 스마트 섬유 개발에 나선다.
휴비스는 투자 전문 자회사 휴비스글로벌을 통해 첨단 스마트 섬유 스타트업 엠셀의 지분 20%를 확보하는 상환전환우선주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휴비스는 기존 PET(Polyester Terephthalate) 섬유에 스마트 섬유 기술을 접목해 전기 전도, 발열 및 생체신호 감지 센서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스마트 섬유 사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엠셀은 2015년 설립된 스마트 섬유 생산기업이며 우수한 전기 전도성 및 물성으로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CNT(Carbon Nano Tube) 잉크 기
반의 코팅 기술을 자체 개발해 일반 섬유를 전도성 섬유로 가공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상용화한 발열매트는 전자파 발생이 없고 세탁이 가능한 저전력 발열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전문 전기장판 생산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고부가 전기장판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양사는 상용화 단계에 있는 스마트 발열소재에 대한 양산체제를 구축하고 전기자동차(EV)용 스마트 섬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휴비스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인 LMF(저융점 섬유) 등 자사가 보유한 친환경 자동차 내장소재와 스마트 섬유 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차세대 전기자동차용 소재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건축용 및 의류 소재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메타버스 시장 진입을 모색하고 있다.
휴비스글로벌 신현섭 대표는 “기존에 주력하던 친환경‧고기능성 차별화 소재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면서 스마트 섬유 시장 진입을 통한 신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엠셀에 대한 투자의사결정을 했다”며 “스마트 섬유 기술 혁명을 통해 섬유 소재도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