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노펙(Sinopec)이 굴레이(Gulei)에서 추진해온 대규모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사이노펙은 타이완 석유화학기업과 푸젠성(Fujian)의 굴레이에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 100만톤의 스팀 크래커와 유도제품 플랜트를 건설해왔다.
총 278억위안(약 4조7100억원)을 투자한 석유정제‧석유화학 프로젝트로 최근 상업가동에 돌입했으며 생산액이 26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앞으로 현지 다운스트림 산업에 하이엔드 유도제품을 공급함으로써 1000억위안 상당의 경제 효과까지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Fujian Gulei Petrochemical은 Sinopec Fujian Petrochemical과 타이완의 Dynamic Ever Investment가 50대50 비율로 투자해 2016년 11월 설립했다.
생산능력은 에틸렌 100만톤을 비롯 EO(Ethylene Oxide) 70만톤, EG(Ethylene Glycol) 60만톤, SM(Styrene Monomer) 60만톤, PP(Polypropylene) 35만톤, EVA(Ethylene Vinyl Acetate) 30만톤,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 Thermoplastic Elastomer) 10만톤 등으로 알려졌다.
Fujian Gulei Petrochemical은 굴레이 석유정제‧석유화학 일체화 프로젝트가 사이노펙의 전략과 일치하며 타이완 석유화학산업과 윈윈 관계를 형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굴레이에서는 사빅(Sabic)도 대규모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어서 석유화학산업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사빅은 최근 푸젠성 소재 Fujian Petrochemical과 함께 400억위안(약 6조7800억원)을 투자해 에틸렌 생산능력 150만톤의 스팀 크래커를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에틸렌 크래커 외에는 EG 플랜트와 PE(Polyethylene) 플랜트 2기, PP 플랜트 2기, PC(Polycarbonate) 플랜트 등 다운스트림 생산설비도 건설할 계획이다.
사빅은 중국이 석유화학 원료와 기술, 생산, 안전‧환경보호, 시장 개척, 인재 관리, 국제 협력 등 다양한 면에서 앞서나가고 있다고 평가하며 푸젠성 투자를 통해 중국시장 개척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선언했다.
푸젠성은 사빅과 기술혁신에 나서면서 핵심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고부가가치제품의 개발‧생산에 속도를 냄으로써 세계 최고의 석유화학 단지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