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800달러를 향해 돌진하고 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싱가폴이 재수출에 나섰으나 국제유가가 배럴당 85달러에 육박하면서 상승 랠리를 계속하고 있다.

나프타 시세는 10월15일 C&F Japan 톤당 784달러로 19달러 상승했고 FOB Singapore 역시 775달러로 19달러 올랐다. CIF NWE는 779달러로 23달러, FOB USG는 746달러로 26달러 급등했다. C&F Japan은 2014년 10월8일 775.875달러 이후 7년만에 최고치를 형성했다.
국제유가가 10월15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4.86달러로 1주일 사이 2.91달러 폭등한 가운데 스팀 크래커들이 풀가동을 계속함으로써 800달러에 근접했다.
나프타가 폭등세를 계속하고 있으나 에틸렌(Ethylene)도 1100달러를 넘어섬으로써 수익성이 양호하기 때문이다. 에틸렌(CFR NE Asia)은 1165달러로 나프타(C&F Japan)와의 스프레드가 톤당 381달러로 손익분기점인 250-35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나프타와 브렌트유의 크랙 스프레드도 10월14일 톤당 147.725달러로 2014년 7월29일 150.25달러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싱가폴이 나프타를 중심으로 리포메이트(Reformate), 휘발유 블렌딩제품 수출을 3만9211톤으로 200% 확대했음에도 상승세를 막지 못했다. 수입량은 15만1931톤으로 34.43% 감소했다. 수입선은 지난주 쿠웨이트, 오만에서 말레이지아, 러시아, UAE(아랍에미리트연합)로 바뀌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