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2025년 최대 1조600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QVIA에 따르면,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2020년 1조2650억달러로 전년대비 1.2% 확대됐으나 연평균 5%대 성장을 달성했던 2019년에 비하면 증가 폭이 미미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Pandemic: 세계적 대유행)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그러나 2021년 들어 최대시장인 미국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있어 2021-2025년에는 연평균 4.4% 성장을 회복하고 2025년 최대 1조596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백신을 제외한 전망이며 백신까지 포함하면 코로나19 사태 이전을 뛰어넘을 만큼의 성장세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IQVIA는 코로나19 백신 시장이 2021년 540억달러를 기록하고 2022년 이후 접종 인구가 줄어들면서 시장이 축소하겠지만 5년 동안 누계 1570억달러에 달하는 시장 성장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한 글로벌 의약품 시장규모는 2025년 최대 1조607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요국 가운데 일본은 역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IQVIA는 일본 의약품 시장이 2020년까지 5년 연평균 마이너스 0.9% 성장을 기록했고 2021년 이후에도 마이너스 1.2%에서 플러스 0.2% 성장에 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2025년에는 시장규모가 10조-10조3000억엔으로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후발의약품(제네릭) 보급과 약가개정 영향이 계속되면서 백신 증가분을 포함해도 5년간 평균 성장률이 마이너스 1.1%에서 플러스 0.1%에 그치는 등 역성장 기조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