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첨가제가 플래스틱의 그린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닛신보케미칼(Nisshinbo Chemical)은 세계 각국이 환경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최근의 상황에 맞추어 수지 첨가제 칼보디라이트(Carbodilite) 사업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수계 페인트, 잉크, 접착제, 생분해성 수지의 내구성 향상 용도에서 칼보디라이트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며 해양 생분해성 향상을 위한 신규물질을 개발해 수요기업들이 내구성과 해양 생분해성을 모두 확보하면서 플래스틱의 분해성을 제어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닛신보케미칼은 지속적인 프로세스 정비를 통해 칼보디라이트 생산능력을 연평균 5-10% 수준 확대하고 있으나 수요가 더욱 빠르게 늘어나 2023년경 수급타이트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협력공장을 탐색하는 등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대응에도 나서고 있다.
칼보디라이트는 닛신보케미칼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칼보디이미드(Cabodiimide)를 베이스로 한 수지 첨가제이며 다른 기존 첨가제보다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닛신보케미칼은 수계 페인트, 접착제 등의 가교제 용도로 칼보디라이트를 제안해왔으며 생분해성 플래스틱의 내구성 유지 용도에서도 채용실적을 거둔 바 있다.
2018년에는 칼보디라이트 포함 기능성 화학제품 매출이 25억엔, 영업이익은 6억9000만엔이었으며 이후 사업별 영업실적을 공개하지 않게 됐으나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근에도 새로운 지역과 용도에서 새로운 채용실적을 계속 확보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반년에서 1년 정도 평가과정을 거쳐 채용되지만 일부는 10년간의 평가과정을 거쳐 채용이 확정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채용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닛신보케미칼은 수요 증가에 대응해 도쿠시마(Tokushima) 공장을 지속적으로 정비하며 칼보디라이트 생산능력을 최초 상업화 이후 2배 가까이 확대했다.
다만, 칼보디라이트 수요가 전세계 환경규제 강화를 타고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023년경 신규 생산기지 건설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기존 도쿠시마 공장에 새로운 생산라인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나 해외공장 건설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그러나 공장을 처음부터 건설하면 시간상 2023년 가동이 불가능할 수 있어 유럽‧미국 등에서 협력공장을 찾는 방안을 유력시하고 있다. 원료 조달이나 관세, 노동력 확보 상황 등을 감안해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해양 생분해 촉진제로 효과를 낼 수 있는 신규물질 도출에 주력하고 있다.
2021년 출시를 목표로 해수 온도나 염분 농도 차이에 따라 어떠한 효과를 내는지 검증하고 있으며 수요기업의 사용방법이나 가공성에 최적화시키기 위한 조건을 도출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