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대표 김종현)이 미래 배터리 인재를 직접 육성하기 위해 연세대학교와 협업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0월19일 연세대와 학위 취득과 동시에 LG에너지솔루션 취업을 보장하는 계약학과인 2차전지 융합 공학 협동과정을 신설하는 협약식을 체결했다.
석사·박사 과정 및 석박사 통합 과정을 선발하며 2022학년도 전기 일반대학원 신입생부터 모집할 예정이다.
선발된 학생들은 학비 전액과 생활비를 지원받고 LG에너지솔루션의 현장 프로젝트에 참여해 실제 산업 현장 중심의 연구를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설 학과에는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 교수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계약학과 설립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는 물론 세계 배터리 생산기지의 기술력을 향상시킬 핵심 연구인력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시장에 비해 부족한 전문인력을 선제적으로 양성함으로써 국가 차원의 기술 인력 부족 현상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도 여러 유수 대학들과 계약학과 신설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국내외 배터리 산학협력 생태계를 만들어 전문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한국전지산업협회에 따르면, 현재 배터리산업에 부족한 석·박사급 인력은 1000명 이상에 달하며 배터리 생산기업들은 교육기관과 손을 잡고 인력을 직접 양성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고려대학교와도 배터리학과, 스마트팩토리학과를 설립하고 2022년도 전기 대학원 신입생을 모집했고, SK온 역시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e-SKB(Education Program for SK Battery) 석사 과정을 개설하고 미래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