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M(Vinyl Acetate Monomer)이 다시 폭등했다.
아시아 VAM 시장은 원료 에틸렌(Ethylene) 및 칼슘 카바이드(Calcium Carbide) 강세에 따라 또다시 폭등했다.

VAM 시세는 10월14일 CFR China가 2170달러로 170달러, CFR SE Asia는 2180달러로 130달러 폭등했다. 다만, CFR S Asia는 2350달러로 50달러 상승에 그쳤다.
원료 에틸렌이 CFR NE Asia 1150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중국이 석탄 공급부족 사태로 칼슘 카바이드 생산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전력을 대량 소비하는 산업을 대상으로 공급을 제한하고 있고 VAM도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수가격 역시 톤당 1만5700위안으로 1900위안 폭등했다.
그러나 전력 공급 제한으로 다운스트림 생산도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초산(Acetic Acid)이 하락세로 전환돼 VAM 폭등세가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산은 부틸아크릴레이트(Butyl Acrylate), 에틸아크릴레이트(Ethyl Acrylate), EVA(Ethylene Vinyl Acetate) 수요 감소로 안정세를 나타냈고 중국가격은 하락했다.
초산 시세는 10월14일 FOB China가 1200달러로 40달러 하락했고 중국 내수가격도 8700위안으로 300위안 급락했다. CFR FE Asia는 1280달러, CFR SE Asia는 130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무역상들이 인상을 시도했으나 다운스트림들이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는 다운스트림 폴리에스터(Polyester) 판매 부진으로 원료가격 반영이 힘든 것으로 파악된다.
중국은 내수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초산 수출도 감소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