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고공행진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85달러대 중반으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구매가 줄어들면서 소폭 상승에 그쳤다.

나프타 시세는 10월22일 C&F Japan 톤당 786달러로 2달러 상승했고 FOB Singapore은 776달러로 1달러 올랐다. CIF NWE는 781달러로 2달러 상승했고, FOB USG는 745달러로 1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가 10월22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85.53달러로 0.67달러 상승했으나 바이어들이 고공행진에 부담을 느껴 구매에 신중했기 때문이다. 나프타(C&F Japan)와 브렌트유(11월물)의 크랙 스프레드는 톤당 145달러로 2달러 벌어졌다.
다만, 에틸렌(Ethylene)을 중심으로 올레핀 마진이 양호함에 따라 스팀 크래커들이 풀가동을 계속하고 있어 나프타 강세가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스팀 크래커 가동률이 9월 93.8%로 8월 92%는 물론 2020년 9월 93.0%를 웃돌았다.
에틸렌(CFR NE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톤당 407달러로 25달러 더 벌어져 손익분기점 250-350달러를 크게 웃돌고 있다.
LPG(액화석유가스)가 강세를 계속하고 있는 것도 나프타의 고공행진을 뒷받침하고 있다. 프로판(Propane)은 10월21일 톤당 880달러로 26달러 상승해 프로판(CFR NE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톤당 115달러로 21달러 벌어졌다.
프로판은 나프타의 90% 이하를 형성해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