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렌(Propylene)은 하락세가 불가피했다.
아시아 프로필렌 시장은 1주일 전 갑자기 폭등함에 따라 구매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어 하락할 수밖에 없었다.

프로필렌 시세는 10월22일 FOB Korea 톤당 1065달러로 1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는 1010달러로 10달러 떨어졌다. CFR China와 CFR Taiwan은 110달러로 15달러 하락했다.
CFR China는 공급자들이 10월21일 1150달러에서 10월22일 1140-1150달러로 약간 인하했으나 바이어들이 1080-1100달러에서 1050-1100달러로 추가 인하를 요구하면서 하락이 불가피했다.
중국 정부가 전력난에 대응해 전력 공급을 제한하고 9월 중순부터 배출가스 감축을 요구함에 따라 석탄화학 베이스 CTO(Coal to Olefin) 플랜트가 가동 차질을 빚고 있으나 다운스트림 역시 생산 차질을 빚으면서 별 영향을 발휘하지 못했다.
중국 내수가격은 산둥성(Shandong) 기준 ex-tank 톤당 9025위안으로 175위안 하락했다.
PP(Polypropylene)가 중국을 중심으로 폭락한 것도 프로필렌 약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PP는 동남아시아와 인디아가 상승했으나 동북아시아는 1주일 전 대폭등의 후유증으로 중국 수요가 줄어들면서 폭락했다.
더군다나 LG화학이 11월1일부터 14일까지 여수 소재 옥소알코올(Oxo Alcohol) 14만4000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할 예정이어서 추가 하락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 부탄올(N-Butanol)과 2-EH(Ethylhexanol) 스윙 플랜트이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