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ET(재활용 PET: Recycled Polyethylene Terephthalate)는 글로벌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10월29일 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이 주최한 제2회 친환경 플래스틱 학술행사에서 삼양패키징 남경우 팀장은 PET의 순환경제 기술 동향 및 전망 발표를 통해 “최근 환경이슈로 재활용 PET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글로벌 수요는 2020년 214억달러에서 2022년까지 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 PET 포장재 비율은 50%로 글로벌 시장보다 20% 높아 폐기물 이슈가 더욱 강조되고 있다”면서 “세계적으로 리사이클 적용 의류,
식품포장, 자동차 등 광범위하게 재활용 PET 수요량이 급증해 재활용 PET 가격은 신규생산(Virgin) PET 대비 톤당 400-500달러 이상 스프레드를 유지하면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세계 PET 소비재 시장은 2020년 이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슈에도 불구하고 음료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연평균 3-5%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국내 음료용 포장재 시장은 2020년 기준 약 5조원으로 추정되고, 특히 PET 병(Bottle) 시장은 절반 수준인 2조8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2020년 세계 신규생산 PET 원료 수요는 9740만톤으로 2.3% 증가했다.
63.0%는 섬유(Fiber)용 수요였고 PET 패키징 수요가 2840만톤으로 4.0% 증가했다.
PET는 신규생산 대신 재활용으로 병을 제조했을 때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약 70% 가량 감축되는 효과가 있고 연간 10억병을 재활용하면 3만1000톤의 석유를 절약할 수 있다.
PET 재활용 기술 가운데 CR(Chemical Recycle)은 공정 특성과 비용 이슈로 상업화까지는 시간이 걸리며 식품용보다는 의류용 재활용 소재를 중점으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CR 기술 개발은 Glycolysis와 Methanolysis를 중점으로 진행되고 있다.
바이오 PET는 가격 문제로 일부기업만 채용하고 있으며 차세대 바이오 PET라 불리는 PEF(Polyethylene Furanoate)는 아직 상업화가 어렵지만 유리, 캔과 같은 차단성이 필요한 분야까지 대체가 가능해 미래 바이오 PET로 주목받고 있다. <최해준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