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BASF)가 경기도 안산에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설했다.
한국바스프는 안산시에 새로운 R&D센터인 EPIC Korea(Engineering Plastics Innovation Center Korea)를 열었다.
기존 한국바스프 R&D팀에 최근 인수한 솔베이(Solvay)의 PA(Polyamide) 사업 역량을 더했으며 가전 브랜드와 위탁생산기업(OEM)에게 차세대 혁신을 위한 소재 솔루션을 지원하는 전자 소비재 혁신 센터(CECC)도 함께 설치했다.
EPIC Korea에서는 PA, PBT(Polybutylene Terephthalate), POM(Polyacetal) 등 다양한 범위의 폴리머 소재에 대한 시험이 가능하며 난연·조색제
품 개발 역량을 강화해 한국의 엄격한 산업 규제를 충족하고 전기 운송수단(e-모빌리티)과 전기·전자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산유체역학 시뮬레이션 전문성을 강화해 효율적인 냉각 시스템 및 과열 방지 등과 관련된 많은 프로젝트를 한국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한국바스프는 기존 R&D팀과 신소재 평가팀을 EPIC Korea로 통합해 효율성을 높였으며 중국 상하이(Shanghai) R&D팀과도 협업해 아시아 국가에 개선제품 및 응용 기술을 공급할 계획이다.
전자 소비재 혁신 센터는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소비재 시장 확대에 대응해 설치했으며 가전, 자동차,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POM 소재인 울트라폼(Ultraform) 연구 역량도 강화했다.
EPIC Korea는 초기 인력 24명으로 출범했으며 2022년 상반기까지 인력 20% 이상을 확충할 방침이다.
유영출 한국바스프 EPIC Korea 연구소장은 “급변하는 자동차, 전기·전자, 소비재, 건축, 산업 소재 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하는 신규소재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연구개발과 시험·평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니즈에 부응하는 혁신 소재를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