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대표 이구영‧김희철‧류두형‧김동관‧김은수)이 기후변화 대응 기술(Climate Tech)을 활용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한화솔루션은 2021년 11월2일 공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통해 자체 개발하고 있는 고효율 태양광셀, 수전해 기반의 그린수소, 수소 혼소 기술 등을 동원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한화솔루션은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 246만톤과 신규사업으로 추가 발생할 112만톤을 포함한 총 358만톤의 온실가스를 2050년까지 전량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생산활동을 비롯한 경영활동 전반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제로(0)화하기 위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한국형 RE100(Renewable Energy 100%)에 단계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한화솔루션은 현재 1% 미만인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비중을 2030년 21%, 2040년 37%, 2050년 100%로 늘리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큐셀 부문이 개발하고 있는 고효율 태양광 전지 페로브스카이트(Pevroskite)를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활용하고 케미칼 부문이 2024년 상업화를 준비하고 있는 수전해 베이스 그린수소로 전기를 직접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계열사 한화임팩트(구 한화종합화학)가 2021년 6월 미국 PSM(Power Systems)과 토마센에너지(Thomassen Energy)로부터 인수한 수소 혼소 기술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수소 혼소는 기존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에 수소를 혼합해 미세먼지를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전력을 생산하는 저탄소 발전 기술이다.
전력 이외에 사업장 가동에 필요한 다른 에너지는 수소와 암모니아(Ammonia)를 활용해 조달할 계획이며 케미칼 부문이 2023년부터 LNG 대신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보일러를 도입해 공장 가동에 필요한 스팀을 생산하기로 했다.
2030년부터는 이산화탄소(CO2) 포집‧저장‧활용 기술(CCUS)을 이용해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줄일 계획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탄소중립 노력을 등한시하면 존립이 위태로울 수 있다”며 “태양광, 풍력, 수소 사업을 추진하면서 축적한 기후변화 대응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 2050년 이전에 탄소중립을 조기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