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와덴코(Showa Denko)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 30% 감축을 선언했다.
쇼와덴코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마일스톤이 되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3년 대비 30% 줄이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2023년 경영통합을 완료할 쇼와덴코머터리얼즈(Showa Denko Materials: 옛 Hitachi Chemical)와 함께 2030년까지 합리화 및 효율화 작업을 철저히 시행하고 열원 전환 등을 시도할 계획이다.
2030년 이후부터는 암모니아(Ammonia)와 수소로 연료를 전환하고 생산 프로세스를 전기화함으로써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
다.
이산화탄소(CO2) 분리‧회수‧이용 기술인 CCU 뿐만 아니라 가스화 기술까지 확립한 CR(Chemical Recycle) 분야에서는 열분해를 사용한 유화기술도 2030년까지 개발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쇼와덴코는 쇼와덴코머터리얼즈를 제외한 그룹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3년 454만톤, 2019년 417만톤이었으며 과거에는 일본화학공업협회 방침에 따라 온실가스 감축량 목표를 정해왔으나 쇼와덴코머터리얼즈와의 통합을 계기로 해외 사업장까지 포함해 그룹 전체의 온실가스 감축에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2030년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에너지 절감 및 효율화와 화력발전 재정비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먼저 고효율 가스터빈에 코제네레이션 시스템을 도입하고 단위 발열량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낮은 연료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후에는 카본프리 연료인 암모니아 등의 혼소와 CCU 등 카본 리사이클 기술 등을 조합할 예정이다.
2030년 이후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이산화탄소 분리‧회수 기술과 CR 기술 본격화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쇼와덴코는 2003년부터 가와사키(Kawasaki) 사업장에서 폐플래스틱을 원료로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추출하는 CR 방식 가스화 설비 KPR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기간 가동실적을 확보한 상태이다.
앞으로 KPR의 노하우를 활용해 폐플래스틱을 유화함으로써 에틸렌(Ethylene)이나 프로필렌(Propylene) 등 화학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열분해 기술과 관련된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2030년경 기술을 확립할 계획이다. (K)